글로벌 BEV 시장점유율 1위
테슬라(Tesla)는 순수 전기차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2022년 전기차 131만대를 판매.
테슬라 볼륨 차종인 Model 3의 생산이 개시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판매량은 연평균 +66% 성장하며 글로벌 전기차(BEV)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친환경 정책을 필두로 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은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투자 매력도를 부각시키는 요인.

성장에 수익성을 더하다
테슬라 2022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6.8%로 페라리, 포르쉐 등 럭셔리 스포츠카 업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 기준 업계 최고 수준 달성.
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발생한 Giga Shanghai 생산 중단 및 부분 가동(3월 말~5월), Giga Austin 및 Giga Berlin 초기 가동 비용이 반영된 결과.
즉, ① 모든 공장의 가동 정상화 ②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셀 수율 개선 ③ 차세대 생산 플랫폼 도입을 통한 대당 원가 -50% 절감 ④ FSD 소프트웨어 매출 확대 등이 가시화될 경우 테슬라가 타사 대비 보이고 있는 수익성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
자동차, 그 이상의 모빌리티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구상하는 사업모델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전기차를 데이터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로보택시, 라이드셰어링 등의 서비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
테슬라는 ① 카메라 기반의 비전 시스템 ② 자동 라벨링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데이터 학습 ③ 인공지능 Model 훈련을 위한 반도체 및 슈퍼컴퓨터 자체 설계(프로젝트 Dojo) 등을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학습하여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완성된다면, 이는 기존 자동차 사업(차량의 제조 및 판매) 대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개로 이어질 전망.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까지 장기간 소요될 수 있으나, 전세계 자동차 업체 중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면서 이에 필요한 반도체와 슈퍼컴퓨터를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은 테슬라가 유일하다는 점은 동사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에 가장 준비되어있음을 시사.
[유안타증권 이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