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J 2023년 하반기 주가 전망 [유안타증권]

SK 1Q23 영업이익 1.13조원

SK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7조원(YoY +8.89%), 1.13조원(YoY –62.23%)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은 ① 주요 상장 자회사(SK이노베이션, SKC 등), ② 주요 비상장 자회사(SK E&S, SK머티리얼즈) 영업이익 축소에 기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년비 -77.3%의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으며 SK E&S와 머티리얼즈는 각각 -71.1%, -39.1%의 감소가 있었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조원(YoY +56.27%), 1.12조원(YoY +92.91%)을 기록했다.

별도 부문의 호실적은 E&S 배당 확대 및 M16 자산매각 특별 배당에 따른 배당수익 1.1조원(YoY +90.0%)에 기인한다.

주가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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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비상장 자회사 실적 리뷰

SMP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SK E&S 영업이익은 1,8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부문별 손익은 ① 전력 부문 3,566억원/1Q22 →158억원/1Q23, ② LNG 부문 2,910억원 → 1,827억원, ③ 도시 가스 1,022억원 → 1,019억원을 기록했다.

2Q 이후 ① 프리포트 도입 재개, ② 3Q23 여주 LNG 신규발전소 가동 효과로 견조한 외형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SK실트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99억원(YoY +4.4%), 1,140억원(YoY –4.4%)를 기록했다.

EBITDA 마진은 39.5%(1Q22) → 37.8%(1Q23)로 소폭 하락했다. 전방 산업의 실적 부진에 비해서는 선방한 성과인데, 장기 계약 효과로 판단된다.

실제로 300mm/200mm 평균 판가는 YoY 소폭 상승한 것으로 언급됐다. SiC Wafer 부문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해당 부문을 담당하는 SK실트론 USA법인의 1Q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실제로 북미 공장은 Full 가동 중이며, ‘23년 말 기준 Capacity는 YoY 2배 이상 성장이 계획되어 있다.

머티리얼즈 CIC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0억원(YoY -10.8%), 510억원(YoY –39.1%)를 기록했다.

EBITDA 마진은 34.4%(1Q22) → 28.1%(1Q23)로 하락했다.

프리커서, PR 등 차세대 제품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메인 사업인 특수가스 판매 부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회사 측에서는 특수가스 점유율 확대 통해 2Q 이후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

SK팜테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0억원(YoY -12.8%), -15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팬데믹 종료에 따른 코로나 제품 수주 감소 영향이다.

많은 우려를 반영해도 현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는 판단

SK를 둘러싼 우려는 다음과 같다. ① 반도체 부문 장기 전망 & 유동성 우려, ② 배터리 부문의 자금 조달 부진 & 경쟁력 열위에 대한 우려, ③ 금리 상승에 따른 그룹 유동성 우려, ④ 비상장 자회사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이다.

비록 자회사의 실적 관점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자회사 증자 가능성, FI 유치 관련 우려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룹 내부에서는 여전히 SK하이닉스 증자 가능성을 극히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 주가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2Q 이후로는 비상장 자회사 실적이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3Q에는 자사주 매입도 진행될 전망이다. 할인율 관점에서 현 주가는 저점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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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상장 자회사 실적 부진

CJ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7조원(+7.2% YoY), 3,293억원(-33.8% YoY)을 기록했다.

주요 비상장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 CJ ENM 등 핵심 상장 자회사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CJ CGV는 적자 규모를 축소했으며, 부채비율을 912%까지 낮췄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1억원(+1.9% YoY), 834억원(-5.5% YoY)를 기록했다. 상표권 수익은 270억원으로 YoY +11.1% 증가했으나, 배당수익은 807억원(YoY -0.6%)으로 소폭 감소했다. CJ ENM의 무배당 영향이 컸다.

CJ푸드빌 CJ올리브영 실적 서프라이즈

핵심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은 양호했다.

CJ올리브영의 매출액은 8,291억원(+42.3% YoY), 순이익은 773억원(+104% YoY)을 기록했다.

점포수는 1,272개(1Q22) → 1,298개(1Q23)로 전년 동기 대비 26개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따른 오프라인 회복세가 1Q23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점포당 매출액은 4.58억원(1Q22) → 6.39억원(1Q23)으로 급증했다. 상장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CJ푸드빌의 매출액은 1,991억 원(+22.9% YoY), 당기순손익은 53억 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 수요 회복, 미국 중심 해외 베이커리 질적 성장에 기인한다. 해외 점포수는 184개(1Q22) → 212개(1Q23)로 빠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분기 매출액이 1,4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경우, 흑자 지속 구조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년 CJ푸드빌의 순이익은 3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매출액은 1,454억원(-0.1% YoY), 순이익은 48억원(-31.4%)을 기록했다. 외형 측면에서는 대형 SI 프로젝트 매출 감소에 따른 기저 영향이 나타났다. SI 업계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목표주가 15만원 상향 조정

CFD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①거리두기 해제 따른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확인, ②4대 미래성장 엔진(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중심 경쟁력 강화, ③별도 수익 개선 전망에 따른 배당 확대(2,700원) 전망 등이 핵심 투자 포인트이다.

자회사 CJ올리브영에 대한 지분 가치를 1.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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