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자 현황
이번 시간에는 2024년 대한민국 부자 투자 현황 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4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6만1000명,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0.9%로 추산되었습니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이면 대한민국에서 1% 안에 드는 부자인 셈입니다.
![2024년 대한민국 부자 현황 보고서 [KB금융지주]](https://i0.wp.com/the-next-investment.com/wp-content/uploads/2024/12/KB-1.jpg?resize=960%2C894&ssl=1)
대한민국 부자 46만명
부자 수는 2022년보다 1% 증가하였지만, 증가율은 부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영향으로 이제 한국 부자 수도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2023년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모든 금융자산은 2826조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2023년 18.7%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10억원 이상의 전체 부자 가운데 91.5%, 42만2000명이 ’10억원~10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보유한 금융자산이 ‘100억원~300억원 미만’인 부자는 6.3%, 2만9000명이었습니다.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부자는 2.2%로 1만1000명을 차지하였습니다.
부동산 금융자산 투자 비율
대한민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자산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평균 각 55.4%, 38.9%의 비율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2023년과 비교해 부동산 비중이 감소하였습니다.
아마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듯합니다.
대한민국 부자의 자산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용 주택(32.0%),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11.6%), 거주용 외 주택(10.9%), 빌딩과 상가(10.3%), 예금과 적금(8.7%), 주식(7.4%) 순이었습니다.
2023년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주식과 거주용 외 주택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금융투자 성향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투자 성향을 보면,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도 감내할 수 있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의 합계는 2024년 20.1%로 전년보다 0.1%p 증가하였습니다.
반대로 ‘안정형’과 ‘안정추구형’의 합은 51.6%에서 44.3%로 급감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투자 성향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투자 지식에 대한 자신감은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주식 수익 경험 최고
금융 투자 상품별 수익 경험률은 주식이 32.5%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펀드 9.0%, 만기환급형 보험 7.3%, 채권 6.5% 순이었습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한국 주식 6.1개, 해외 주식 4.2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부자 가운데 35.5%는 향후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 대상으로도 주식을 지목했습니다.
다음으로 금과 보석(33.5%), 거주용 주택(32.5%), 거주용 외 주택(31.3%), 빌딩과 상가(21.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3~5년 중장기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35.8%), 주식(35.5%), 거주용 외 주택(32.3%), 금과 보석(30.3%) 등이 꼽혔습니다.
자산 원천 1위 사업소득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한 원천은 주로 사업소득(32.8%)과 부동산 투자(26.3%)였습니다.
자산 증식의 종잣돈 규모는 평균 7억4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해당 종잣돈을 평균 42세에 모았다고 답했습니다.
한국 부자의 60.8%가 현금과 예금(복수 응답 53.9%), 거주용 부동산(44%), 거주용 외 부동산(35.4%) 등을 상속 및 증여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한국 부자의 24.5%가 배우자나 자녀에게 이미 현금과 예금(54.6%), 거주용 부동산(48.5%) 등을 증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부자 가운데 75.5%는 ‘3년 이상’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해외 투자 상품은 해외 주식(47.5%), 외화 펀드(37.3%), 해외 채권(12.3%) 등이었습니다.
금 투자 증가
특히 금값이 오르면서 금 투자에 대한 한국 부자들의 관심 역시 커졌습니다.
대체 자산에 투자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금과 보석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한국 부자 10명 가운데 8명은 금과 보석에 투자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미래 투자 의향에 관한 질문에서 금과 보석은 38%로 대체 자산 가운데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무력 갈등 장기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자 금 투자에 나선 부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