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 경상수지 8000만달러 적자 전환

한국 경상수지 2년 만에 적자

2022년 4월 한국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들었고, 연말 결산법인의 해외 배당 기간까지 겹친 탓입니다.

한국은행은 한국의 4월 경상수지를 담은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한화 약 1005억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2022년 3월까지 이어졌던 흑자 기조가 24개월 만에 깨진 겁니다.

수출 수입 컨테이너
pixabay

수입 증가 폭 상회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20억달러 감소한 29억5000만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589억3000만달러)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11.2%(59억3천만달러)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입(559억8000만달러) 증가 폭(79억3000만달러)이 더욱 컸습니다.

특히, 4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2021년 같은 달보다 37.8% 급증했습니다.

석탄 가스 석유 수입액 폭증

원자재 가운데 석탄, 가스,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 148.2%, 107.3%, 78.4%, 36.0%에 이르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5억7000만달러 흑자였습니다.

2021년 4월과 비교하면 1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사이 6억5000만달러에서 17억6000만달러로, 11억1000만달러 늘었습니다.

4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년 전보다 49.9%나 오르는 등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5억9000만달러)는 2021년 4월과 같았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32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배당소득수지 적자는 38억2000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본원소득, 배당소득 적자액은 각 6억7000만달러, 13억4000만달러 줄었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월 중 17억달러 늘었습니다.

외국인 한국 증권투자 감소

직접 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57억달러, 외국인의 한국 투자는 8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72억달러 불었지만, 외국인의 한국 증권투자는 16억9000만달러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운송 수지 등에 힘입어 서비스 수지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 같고, 4월의 배당 요인도 완화되기 때문에 5월에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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