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폭 2배 이상 확대
2022년 5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 폭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커졌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 이후 절세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심리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과 경기도의 연립주택(빌라) 매매 가격은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0.1% 하락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습니다.
2022년 4월(-0.04%)에 비해 낙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된 겁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4월(-0.01%)에 이어 5월에도 0.01% 떨어져 같은 수준의 낙폭을 유지했습니다.
인천 아파트 가격 0.23% 하락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 하락 폭은 -0.05%에서 -0.23%로 대폭 커졌습니다.
경기도의 아파트 가격 내림 폭도 4월 -0.06%에서 5월 -0.11%로 확대됐습니다.
최근 다주택자 절세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인천 지역은 2022년 새 아파트 입주 물량도 2021년보다 늘면서 하락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 부담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경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되는 모양새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절반 이상 감소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예년의 절반 이상으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2022년 5월 지방 아파트 가격도 부산은 보합을 기록했지만 신규 주택공급이 많은 대구는 0.78% 하락하면서 4월(-0.63%)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대구 지역 아파트 가격은 2022년 들어 5월까지 누적 하락 폭이 -2.81%에 달합니다.
세종 아파트 가격 2022년 누적 하락률 3.65%
세종 아파트 가격은 5월 0.60% 내리며 4월(-0.65%)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됐습니다.
다만 세종 아파트 가격의 2022년 누적 하락률은 -3.65%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도 4월 보합에서 5월에는 0.05%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습니다.
수도권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주택 통합) 매매 가격도 대선 이후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4월 일시적으로 0.03% 상승했으나 5월에는 다시 0.04%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0.04%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인천은 0.15%, 경기는 0.06% 각각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4월 인천 0.01%, 경기 0.03%)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의 주택 가격은 0.01% 올라 전월(0.06%)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연립주택(빌라)의 경우 서울이 0.02% 올라 4월(0.01%)보다 상승 폭이 커졌으나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0.11%, 0.01% 하락했습니다.
인천의 연립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0.03%) 이후 2년 9개월 만이고, 경기도는 2019년 12월(-0.04%)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앞서 소액 투자에 나섰던 연립주택 매수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독주택 가격 상승 유지
반면, 단독주택은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5월 서울 단독주택 가격은 0.35% 올라 4월(0.36%)과 비슷한 상승 폭을 유지했고 인천(0.26%)과 경기(0.30%)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단독주택은 0.24% 올라 전월과 같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주택 전세 가격 하락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하락 폭이 커지는 등 대체로 안정세가 이어졌습니다.
5월 서울 주택 전세 가격은 0.01% 하락해 4월(-0.04%)보다 낙폭이 둔화됐으나, 인천은 4월 -0.08%에서 5월 –0.17%로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경기도 주택 전셋값은 4월에 0.01% 하락했으나 5월에는 보합 전환됐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03% 하락했고, 인천(-0.33%)과 경기(-0.05%)도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전국 월세 가격은 오름세
최근 전국 주택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월세 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월세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종합 월세 가격은 전국이 지난 4월 0.15%에서 5월에는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월세 가격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0.04% 올랐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6%, 0.27% 상승해 전월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