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 반등 시기는?

카카오톡 오류 시총 증발

지난 주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에 오류가 나면서 사용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데요.

3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전 정상적인 운영은 어려워 카카오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가 이번 사건으로 하루 매출 200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카카오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개장 이후 10분 만에 약 3조4700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렸고, 한국투자증권도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카카오톡 사용자들보다 카카오 주식에 물린 주주들의 속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카카오 주식에 물린 50대 직장인 A씨는 무려 수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면서도 퇴직자금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기업 간판
Kakao

4분의 1 토막 난 카카오 주가

하지만 카카오 주가는 내년 초까지 계속 하락할 전망인데요.

카카오 주가는 2021년 6월 17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4만6000원대까지 하락하며 거의 4분의 1 토막이 났습니다.

여기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와 Kakao Bank,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7~8%대 급락하고 있는데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모두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 주가가 작년부터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미국 금리 인상 성장주 악재

우선 큰 틀에서 미국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고 있어 포털업체와 IT, 게임 등 성장주들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는 겁니다.

주로 IT나 게임 회사에 해당하는 성장주는 말 그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으로, 투자를 유치하거나 자금을 끌어와야 성장하는데,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이를 할 수 없어 크나큰 악재로 작용합니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결국 미국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8%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미국 연준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한미 기준금리가 내년까지 오르게 되면 결국 성장주인 카카오 주식도 내년까지는 힘을 못 쓰게 됩니다.

카카오 쪼개기 상장 성장동력 한계

여기에 카카오가 돈이 되는 사업들은 따로 물적 분할하여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계속해, 카카오 자체 수익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네이버가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현재 코스피에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상장되어 있고 코스닥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결국 돈이 되는 은행 사업과 결제 사업, 게임 사업을 따로 분리하여 상장했기 때문에 카카오 자체 수익 모델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결국 카카오의 실적은 점점 정체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2022년 2분기 매출 1조8200억원대, 영업이익 1700억원대를 올렸습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3분기 매출 역시 1조8000억원대, 영업이익은 1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캐릭터
카카오 캐릭터

카카오 고객 추가 확보 불가능

특히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4000만명 이상으로, 미취학 아이들과 초고령자를 제외한 전국민이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데요.

이런 카카오톡의 강점이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더 이상 고객을 추가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인데요.

카카오톡 사용자 대부분은 한국인으로 전형적인 내수용 메신저입니다.

카카오 문어발식 사업 확장 어려움

카카오톡 자체만으로는 메신저 광고와 선물하기, 이모티콘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제한적이라, 카카오는 이제까지 문어발식으로 사업 확장을 해왔던 겁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문어발식 사업은 작년부터 사회적 문제로 거론됐고,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넘어오면서 카카오의 이런 사업은 더욱 힘들게 되었습니다.

카카오 주가 반등 시기

그렇다면 카카오 주가는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까요?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춰야 카카오 주가도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카카오 물적 분할 없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때 반등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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