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역대급 하락
2022년 11월 둘째 주 잠실 트리지움 등 서울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거래 절벽은 더욱 심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의 규제지역을 대폭 해제했지만, 아파트 가격 하락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서울 아파트값 0.38% 하락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8%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 중순 이후 24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하락 추세는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겁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47% 하락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경신했습니다.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집값까지 하락하면서 낙폭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55%)와 도봉구(-0.56%)의 아파트 하락 폭이 0.5%대로 커지며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34%로 낙폭이 커졌으나, 송파구는 -0.60%에서 -0.58%로, 서초구는 -0.16%에서 –0.13%로 하락 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잠실 트리지움 6억원 하락
송파구 잠실의 트리지움 아파트는 24억원대에서 18억원으로 6억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경기도(-0.49%)와 인천(-0.60%) 지역 아파트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의 규제 지역을 대폭 해제했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약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서울과 과천, 성남, 하남, 광명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는데요.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 역시 두 달 만에 규제지역에서 풀립니다.
정부는 제3차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규제지역 해제에서 제외된 곳들도 하락 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과천의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67%로 하락 폭이 커졌고, 광명시도 이번 주 -0.61%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과천시 원문동의 래미안슈르는 17억원대에서 13억원대로 4억원 하락했습니다.
성남 분당의 아파트값도 0.28% 떨어져 하락 폭이 커졌고, 성남 수정구는 이번 주 -0.84%로 낙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하남시도 이번 주 0.47% 떨어져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세가격도 동반 급락
전세 시장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0.48%)과 경기(-0.61%), 인천(-0.62%)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모두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 폭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