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2023년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은 0.6%를 기록하였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전형적인 ‘불황형 성장‘ 모습으로,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직전 분기보다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분기별로는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20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는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민간 소비 덕에 2023년 1분기(0.3%) 반등한 뒤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0.6% 불황형 성장 [한국은행] 1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https://i0.wp.com/the-next-investment.com/wp-content/uploads/2023/07/container-g527975272_1920.jpg?w=800&ssl=1)
불투명한 한국 경제
2023년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은 중국의 경제 리스크와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다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유입과 미국 경기 연착륙으로 한국 내수 시장의 숨통이 조금은 풀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2023년 2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본다면, 설비투자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습니다.
민간 소비가 의류, 신발 등 준내구재와 음식, 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 감소했습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2.1% 줄었고,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부진 등으로 0.8% 감소했습니다.
수입 급감 불황형 성장
민간과 정부 소비 모두 감소했는데도 전체 GDP가 0.6% 성장을 기록한 것은 순수출이 증가한 덕분입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욱 커서 순수출이 늘면서 플러스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한국 내수 경기가 침체되면서 생산과 소비가 줄어들면서 원자재나 석유, 외산품의 수입이 줄어들어 수출 적자를 피할 수 있었던 겁니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지만 석유제품 등이 줄어 0.9% 축소됐습니다.
2분기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3,7% 감소했습니다.
민간 소비, 정부 소비, 건설투자는 2분기 경제성장률을 각 0.1%p, 0.4%p, 0.1%p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5.4% 증가했습니다.
제조업도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호조로 2.5% 늘었습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과 사업서비스업 등 위주로 0.3%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전기, 가스, 수도사업과 건설업은 각 5.0%, 3.9% 감소했습니다.
2분기 국민총소득 감소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0.2% 감소했습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9조3000억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명목 GDP 성장률(0.9%)을 밑돌았습니다.
실질 GNI도 0.7% 줄어들었습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4조9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이 32조2000억원에서 34조원으로 커지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0.6%)보다 낮았습니다.
총저축률(33.5%)은 1분기보다 0.1%p 올랐습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2%)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0.4%)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