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후 생활비
2023년 기준 한국인의 노후 생활비는 최소 월 251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에 여가 비용과 손자녀 용돈까지 합한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369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득과 지출을 고려할 때 한국인이 노후 생활비로 조달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12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즉, 노후 생활비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적정 생활비의 절반 수준인 셈입니다.
이에 한국인의 기대 수명이 빠르게 늘면서 노령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근로자들의 정년을 연정시켜 부족한 노후 생활비를 조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후 소득의 대부분을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에서 충당하려고 하지만, 실상 연금 상품을 제대로 못 갖춘 가구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23년 한국인 노후 생활비 최소 251만원 [KB금융경영연구소] 1 노후 생활비](https://i0.wp.com/the-next-investment.com/wp-content/uploads/2022/01/poverty-g737fe4ccd_1920.jpg?resize=960%2C640&ssl=1)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발간
KB금융경영연구소는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발간하였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노후 가구들은 의식주 해결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를 월 251만원, 여가 및 손자녀 용돈 등 적정 생활비는 월 369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노후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2018년에 비해 최소생활비는 67만원, 적정 생활비는 106만원이 각각 늘었습니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은퇴를 앞둔 가구들은 매월 최소생활비와 적정 생활비로 256만원과 374만원을 각각 예상했습니다.
노후 생활비 조달 국민연금
응답자들은 노후 생활비를 조달하는 방법으로 국민연금(86.8%)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개인연금(58.7%), 금융소득(55.9%), 퇴직연금(54.1%) 등을 조달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반대로 부동산을 소유해야 가능한 주택연금(23.2%)과 부동산임대소득(35.1%)을 꼽은 경우는 적었습니다.
정부나 가족 지원(33.6%)을 노후 생활비 조달 방법으로 고려한 응답자도 전체 3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노후 생활비로 필요한 비용보다 조달할 수 있는 비용이 적은 것에 대해 응답자들은 소득 부족(57.1%)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48.2%),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가능성(41.3%)도 노후 준비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자녀의 교육이나 결혼, 본인 결혼 등 예정된 지출 부담(37.5%)과 은퇴 설계를 위한 재무 정보나 지식 부족(22.3%) 등도 있었습니다.
1인 가구는 소비 지출 관리 실패, 부부가구는 은퇴에 최적화된 금융상품의 부족을 들어 상품 제공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여력부족형 비중 최고
연금 보유 현황으로는 가구당 평균 2.8개의 연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적연금은 대부분 가구가 보유했고, 가구의 52.3%는 퇴직연금을, 39.7%는 세액공제 가능 연금을, 23%는 세액공제 불가능 연금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공적연금은 평균 1.1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평균 0.8개씩을 보유했습니다.
연금을 공적연금, 퇴직연금, 세액공제 가능 연금, 세액공제 불가능 연금 등 4가지로 구분했을 때 이를 모두 보유한 <연금종합형> 가구는 전체의 18.3%를 차지하였습니다.
세액 비공제 연금을 제외한 3개 연금을 가진 <절세지향형> 가구는 20.2%, 공적연금과 퇴직연금만 보유한 <관심부족형> 가구는 17.2%에 달했습니다.
공적연금만 보유한 <여력부족형> 가구는 3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연금종합형, 관심부족형, 종합지향형 가구는 감소한 반면, 여력부족형 가구는 9.2%포인트(p)로 가장 많이 늘어나 연금에 취약한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구들은 노후 대비를 위해 개인연금에 가입하지만, 생활비 조달을 이유로 개인연금을 중도환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연금 환매 중단 사유로는 생활비가 필요해서(23.3%)가 가장 많았고, 목돈 필요(20.5%), 낮은 수익률(19.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