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K8 실차 후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기아 더 뉴 K8 실차를 직접 감상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기아 더 뉴 K8은 2021년 4월 기존 K7 이름을 버리고 새롭게 출시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인데요.
사실 이번에 새로 나온 K8에 대한 평가가 너무 안 좋아서 왜 그런지 의문이 들었는데, 막상 실차를 확인해보니 왜 운전자들이 혹평을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사실 기아는 쏘렌토나 카니발과 같은 RV 차량은 인기가 많은데, 이상하게 세단은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는데요.

더 뉴 K8 그랜저 라이벌
그래서 K7도 이름을 바꿔서 K8로 변경했고요.
K8로 차명을 바꾸고도 좀처럼 그랜저에 밀려서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이번 더 뉴 K8 역시 완전 변경에 가까울 정도로 바뀐 전면부와 후면부 외관 디자인을 바꿔서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대와 내장 수준에서 운전자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는데요.
K8의 대표적인 경쟁 차종으로는 형제 격인 현대차 그랜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대차 그랜저는 2023년 11만3047대 판매되면서 한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습니다.
반대로 K8은 같은 기간 4만1339대 판매되어 그랜저 판매량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기아가 이번에 거의 완전 변경 수준으로 외관 디자인을 변경한 더 뉴 K8을 선보였는데요.
더 뉴 K8 페이스 리프트
이번 더 뉴 K8은 페이스 리프트이지만, 완전 변경에 가까울 정도로 디자인이 변경됐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기아 쏘렌토, 카니발과 비슷하게 패밀리룩을 완성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조금 단점이 될 수 있는 게, 약간 쏘렌토 납작하게 눌러놓은 모습이라 차라리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구매하지 굳이 K8을 구매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K7 때부터 느끼는 거지만 기아 세단 디자인이 항상 전면부는 볼만한데, 후면부가 만들다만 느낌입니다.
K9도 차량 성능과 사양은 좋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후면부 디자인이 꼭 생선가시 같아서입니다.
이번 K8도 왜 후면부 디자인을 바꾸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K9의 생선가시 느낌을 벗을 수 없습니다.
다만 차체는 준대형 세단인 만큼 뒷좌석에 앉았을 때 공간은 여유로웠습니다.

더 뉴 K8 가격대
전면부 디자인이 거의 완전 변경 수준으로 바뀌어서 신차 출시 효과는 있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그랜저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K8이 혹평을 받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페이스 리프트했다는 이유로 가격대를 너무 높인 점입니다.
더 뉴 K8은 기존 모델에서 400만원 정도 인상되면서 가장 낮은 트림이 3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요.
그랜저와 200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대입니다.
그럼 그 돈으로 그랜저를 구매하지 굳이 K8을 구매할지 의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K8의 인기가 주춤했는데 가격까지 400만원 오르면서 과연 그랜저와의 승부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더 뉴 K8 시작 가격은 구체적으로 2.5 가솔린 3736만원, 3.5 가솔린 4048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4372만원, 3.5 LPG 프레스티지 3782만원 등입니다.
더 뉴 K8 내부
그리고 내부를 보면 기대했던 것보다 고급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K7 때 내부가 더 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걸 보면 기아가 세단보다는 RV 시장에 올인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기아는 세단보다는 R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기아 쏘렌토입니다.
기아 쏘렌토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4만9588대가 판매되었습니다.
대리점 딜러에게 물어보니 아직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대기 기간이 9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K8 실차를 직접 확인하니 같은 가격이면 K8 대신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