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들이 많이 타는 자동차
태국 사람들은 어떤 차를 가장 많이 탈까요?
벤츠나 현대기아차?
아닙니다.
태국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건 따로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태국인들, 그리고 태국 여성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차량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태국 픽업트럭 인기
먼저 태국 방콕이나 지방을 가보면 가장 흔하게 보이는 건 바로 픽업트럭입니다.
그리고 일본 브랜드 차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현재 태국에서 많이 팔리는 차량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면 토요타가 압도적 1위입니다.
한국에 현대기아차가 있다면, 태국에서는 토요타가 시장 지배 수준으로 픽업트럭과 승용차 시장에서 모두 강합니다.
다음은 이스즈(ISUZU)로, 태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최강자입니다.
소형 세단 인기
3위는 혼다입니다.
혼다는 소형차와 SU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닛산과 마즈다 등이 중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즈 D-Max 1위
차종별로 살펴보면 이스즈의 픽업트럭인 D-Max가 1위로, 태국 국민차 수준이면서 진짜 도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위는 토요타의 Hilux로, 이것 역시 픽업트럭이면서 D-Max와 1,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위는 토요타의 소형 세단 Yaris Ativ로, 가성비 도시형 차량이면서 태국 여성들이 많이 타고 다닙니다.
4위는 토요타의 소형 SUV Yaris Cross로, 태국 남성들이 많이 타고 다닙니다.
태국에서 토요타 Cross는 한국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한 위치라고 봐도 됩니다.
5위는 혼다의 소형 세단 City로, 이 모델은 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대표 베스트셀러 차종으로 봐도 됩니다.
혼다 City 역시 태국 여성들이 많이 찾는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사람들 말로는, 보통 미혼일 때 소형 세단을 타다가 결혼하면 SUV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중국 전기차 인기
최근에는 태국에서 EV 전기차도 많이 팔리고 있는데, 테슬라보다는 중국 BYD의 Dolphin이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가 있는 반면, 태국에서는 하이브리드보단 EV 모델이 인기 있다고 합니다.
결국 태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차량의 특징은 픽업트럭이거나 일본 토요타, 전기차라면 중국 BYD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픽업트럭이 인기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태국에서는 도시나 시골에서 짐을 싣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용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용성 가격 중시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가격입니다.
태국 사람들의 평균 소득 대비 자동차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부담이 큽니다.
태국에서 토요타 차량 가격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슷한데, 태국인들의 소득이 한국의 5분의 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자동차 가격이 매우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태국 사람들이 장기 할부로 차량을 구매합니다.
태국에서 많이 팔리는 세단 모델을 보면 토요타의 Yaris Ativ나 혼다 City처럼 유지비 부담이 비교적 적은 소형차들입니다.
태국 주유소를 보면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44바트, 한국 돈으로 2000원이 넘는데 태국인들에게 매우 비싼 금액입니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기아 카니발이 종종 도로 위에서 보이는데, 이건 왠지 태국인이 타고 다닌다기보단 태국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이 타고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최고급 차량 인기
한편에서는 벤틀리, 마세라티 같은 초고가 차량도 방콕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태국 방콕 도심 일반 맨션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보면 벤츠나 BMW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있습니다.
태국 방콕 도로를 보고 있으면, 같은 도로 위에서 완전히 다른 삶이 공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태국 자동차 시장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