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7% 경우 월상환액 291만원
주담대 금리 수준이 연 7%로 오르면 서울 전용면적 84㎡ 중형 아파트의 월 상환액이 290만원을 넘어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22년 4월 기준 한국의 주담대 금리는 연 3.9%로, 2021년 4월 대비 1년 만에 1.17%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현재 월평균 대출 상환액은 2022년 4월 기준 194만원으로, 전용 59㎡는 178만원, 84㎡는 209만원인 것으로 산출됐습니다.
이는 2021년 4월과 비교해 전체 평균은 33만원, 전용 59㎡는 35만원, 전용 84㎡는 40만원 각각 오른 수치입니다.
향후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한국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2022년 안으로 연 7%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방이 주담대 금리가 연 7%로 인상된다는 가정하에 서울 아파트의 월 대출 상환액을 분석한 결과 평균 261만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용면적 59㎡는 246만원, 전용 84㎡는 291만원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상환액이 가처분소득 절반 이상
통계청에서 전국 단위로 분기마다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에 의하면 2021년 전국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363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도시근로자가구의 경우 약 419만원이었습니다.
2021년 전국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월 주담대 상환액 비율은 금리가 연 4%일 때 평균 4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연 7%까지 상승할 경우 월 주담대 상환액의 비율은 평균 소득의 62%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용 59㎡의 경우 해당 비율이 59%로 평균 소득의 절반을 초과하고, 전용 84㎡는 69%로 계산돼 가처분소득의 70%에 근접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현재의 소득 수준 대비 대출 이자 비용이 가계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아파트 구매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아파트 거래 침체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매입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도 예상됩니다.
미국 Fed 6월 금리 빅스텝 확실시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어 40년여 만에 최대 상승 기록을 경신하면서 Fed가 평소 인상 폭의 3배에 해당하는 0.75%포인트 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2022년 7월 회의에서 Fed가 자이언트 스텝 인상에 나설 확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예상을 뛰어넘어 약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에너지, 식료품, 월세 등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ed의 통화긴축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최고치
최근 미국 노동부는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월(8.3%)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은 물론 2022년 3월(8.5%)을 넘어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겁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5월 CPI 상승률 전망치는 8.3%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