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으로 사라진 전염병
코로나 유행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서 사라진 전염병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자연스러워지면서 오히려 환자들이 줄고 있어 병원들이 울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한국에서 코로나를 제외한 감염병 환자의 수는 전년보다 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스크 착용 문화가 다른 감염병의 전파를 줄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감염병 감시연보 발간
질병관리청은 국가감염병감시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한 <2021년 감염병 감시연보>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64종 가운데 37종이 신고됐고, 다른 27종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를 제외한 다른 감염병 환자 수는 9만9405명으로, 전년(10만5990명)과 비교해 6.2% 감소했습니다.
보톨리눔독소증 소멸
제1급감염병 중 2020년 1명 신고됐던 보톨리눔독소증은 지난해에는 아예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제2급감염병은 8만611명으로 전년보다 7.1%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염병 환자 수는 4만9943명으로 22.1% 줄었는데요.
이는 코로나 유행으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홍역 환자 소멸
결핵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만8335명이었습니다.
결핵 환자는 2011년 이후 연평균 7.4%씩 줄어 지난 10년간 53.6% 감소했습니다.
수두는 2만929명으로 33.4% 감소했습니다.
수두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2020년 6명이 보고됐던 홍역 환자 수는 지난해는 아예 없었습니다.
백일해는 21명으로 82.9%, 성홍열은 678명으로 70.5% 각각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제3급감염병은 지난해 1만8794명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제3급감염병은 일본뇌염과 쯔쯔가무시, C형간염, 비브리오패혈증,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뎅기열 등입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25% 감소
제4급감염병 중 급성호흡기감염증, 인플루엔자는 마스크 착용으로 크게 줄었는데요.
급성호흡기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1만8004명으로 25.8% 감소했습니다.
마스크 종류 효과
한편 마스크 종류에 따라 효과도 다른데요.
일상에서 쓰고 다니는 마스크 종류는 크게 KF-94, KF-AD, 덴탈 마스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KF-80은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94% 이상, KF-99는 99% 이상 차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KF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율도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코로나 방지 예방 목적으로도 대부분 KF94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KF-AD 마스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AD는 Anti Droplet의 약자로 미세 물방울 차단이라는 의미입니다.
KF-80, KF-94와 달리 박테리아 효율 테스트가 검증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의약외품 마스크로 분류됩니다.
KF 기준 미세입자 차단을 55~80% 걸러주면서 일상생활에서 비말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스크입니다.
일반적인 덴탈 마스크보다 비말 감염을 더 효과적으로 막아주면서 필터 두께감도 크지 않아 좀 더 숨쉬기 편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덴탈 마스크 효과
마지막으로 덴탈 마스크가 있습니다.
수술용 마스크로도 불리는 덴탈 마스크는 말그대로 수술할 때 쓰는 마스크로, 환자의 비말이나 체액 등에 포함될 수 있는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입니다.
다만 보건용 마스크인 KF 마스크는 공기로 전파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까지 막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덴탈 마스크는 이를 막아주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