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일본 레전드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소식이 한국에 전해졌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2024년 3월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날, 공교롭게도 한국 완구 기업 ‘손오공’ 주가가 급등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일본 주간 소년 점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습니다.
1955년생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대표 작품으로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남겼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상업적으로 매우 성공한 일본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소년 만화계 전설적 존재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Japan 최초로 만화가로서 일본 개인 납세액 최상위 1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디자인 계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광고 회사에서 잠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이후 1978년 주간 소년 점프에 ‘원더 아일랜드’를 게재하면서 데뷔했고, 1980년부터 ‘닥터 슬럼프’를 연재했습니다.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토리야마 아키라는 1984년부터 11년간 연재한 레전드 만화 ‘드래곤볼’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드래곤볼은 주인공 손오공이 7개의 드래곤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다뤘습니다.
만화 드래곤볼은 처음에는 중국의 고전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모험 이야기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드래곤볼은 일본은 물론 한국 만화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드래곤볼은 2006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드래곤볼의 단행본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약 2억6000만부가 간행됐습니다.
드래곤볼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일본에서는 드래곤볼 게임이나 캐릭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1981년 닥터 슬럼프로 출판사 쇼가쿠칸 만화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만화계 칸 영화제라고 불리는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40주년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손오공 주가 급상승
한편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국의 완구 기업 ‘손오공’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당일 손오공 주가는 전날보다 12% 이상 상승한 294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국 기업 손오공은 완구 제조 기업으로, 일본의 토리야마 아키라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전혀 없습니다.
손오공은 1996년 창업한 한국의 완구 제조 기업입니다.
국내외 유명 만화의 지적재산권을 이용하여 각종 장난감을 만들고 있으며, 한때는 세계 최대 완구회사 ‘마텔’의 독점 유통을 맡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손오공 주가 상승이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때문이라기보단 이차전지 시장 진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손오공의 2차전지 시장 진출 소식으로 손오공 주가가 급등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완구 제조 기업인 손오공은 2023년 임범진, 최원식 신임 이사를 각자 대표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손오공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차전지 소재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손오공의 최근 실적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손오공의 2022년 매출은 66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손오공의 2023년 3분기 매출은 101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