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에서 과일값 급등하는 이유 3가지

한국 과일값 대란

2024년 한국에서 과일값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과는 물론 귤과 배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과일들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에서 과일값이 왜 이렇게 비싼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과일값 급등이 설날을 지나고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제 유가까지 오른 탓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다시 뛰어오르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과일값이 오르는 이유를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과일인 사과를 예로 들어 분석해보겠습니다.

2024년 한국에서 과일값 급등하는 이유 3가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사과

과일값 급등 이유

과일 중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사과값은 최근 1년 동안 2배 이상 뛰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1월 사과 도매가는 10㎏에 8만9000원대로, 작년 같은 기간 3만9000원대보다 2배 이상 올랐습니다.

한국에서도 여름 폭염이나 장마, 우박과 같은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사과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인력의 농촌 이탈로 사과 농가의 평균 연령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생산량 자체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매우 적고 이마저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사과 생산량은 39만4428톤으로, 2022년 56만6041톤보다 무려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사과 저장 비용 증가

여기에 사과 저장 창고 유지 비용과 인건비,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판관비 상승도 사과값을 크게 올렸습니다.

보통 연초에 선보이는 사과는 작년 가을에 수확한 사과입니다.

사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장 센터에 보관하고 관리합니다.

검역 문제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은 사과 특성상 다른 나라에서 사과를 수입하는 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과일 재배 면적 감소

심지어 사과 가격이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과 재배 면적이 1년에 평균 1%씩 줄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 재배 면적이 줄면, 생산량 자체가 감소해 사과 가격이 인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사과 재배 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3만3800㏊에서 2033년 3만900ha로, 연평균 약 1%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2033년까지 9년 동안 사과 재배 면적 2900㏊가 줄어드는 것으로, 축구장 4000개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과일값 급등 소비자물가 불안

한편 과일값과 기름값이 다시 뛰어오르면서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024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습니다.

2%대로 떨어졌던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상승한 겁니다.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무려 20%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80%p 끌어올렸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도 전월보다 축소된 1.5%에 그쳤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7% 상승했습니다.

사과 귤 70% 이상 상승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일이 41.2% 오른 영향으로 20%나 상승했습니다.

신선과일은 1991년 9월 43.9% 오른 뒤로 32년 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신선과일 품목별로는 사과가 71% 올랐습니다.

귤도 사과 대체재로 소비가 늘어난 탓에 78.1%나 상승했습니다.

신선채소는 12.3% 상승했습니다. 2023년 3월 13.9% 오른 뒤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

한편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다시 들썩이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더욱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안정되어야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2024년 하반기부터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의 기본 배경에는 미국과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다시 소비자물가가 들썩이면서 미국 Fed와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다시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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