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할아버지 프레더릭 트럼프, 어떤 인물이었을까?

도널드 트럼프 할아버지 정체

이번 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할아버지 프레더릭 트럼프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할아버지 인생이 어떻게 일맥상통하는지도 분석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그의 전기영화인 ‘어프렌티스’가 개봉했는데, 영화에선 도널드 트럼프의 아버지에 대한 모습도 그려졌는데요.

참고로 영화 이름 어프렌티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했던 리얼리티 TV 쇼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로 성공한 부동산 재벌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트럼프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 역시 건설사 대표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할아버지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 것 같습니다.

프레더릭 트럼프의 흑백 사진,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조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할아버지 프레더릭 트럼프 젊은 시절 모습

할아버지 프레더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의 할아버지 이름은 프레더릭 트럼프로, 1869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이 싫던 프레더릭 트럼프는 17세 때인 1886년 고향 독일을 떠나 이모와 친척이 있는 미국 뉴욕으로 아예 이민을 갔습니다.

그가 미국에 이민 가고 5년이 지난 1891년 당시 시애틀에서 은광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국이 떠들썩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프레더릭 트럼프 역시 큰 돈을 벌기 위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에서 서부 시애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탄광에서 은을 캐느라 정신이 없을 때, 손에 흙 묻히기도 싫고 힘들게 땅을 파고 싶지 않았던 프레더릭 트럼프는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립니다.

그건 바로 은을 캐러 몰려온 사람들을 위해 숙박 장소를 제공하고 돈을 받으면 어떨까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애틀에서 은광을 캐는 대신 광부들을 위한 여관과 이발소, 식당 운영을 하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896년에는 캐나다 서부 유콘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는 다시 유콘으로 향했습니다.

광부 상대로 숙박업과 식당 운영

거기서 그는 또다시 광부들을 위한 모텔과 식당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고 합니다.

특히 BBC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는 모텔에서 한국의 여관바리처럼 숙소에 묵고 있던 광부들을 상대로 직업여성을 알선하면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서부의 숙박업과 식당을 모두 접고, 1908년 뉴욕 퀸즈로 이주하여 호텔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부동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1918년 당시 유행하던 스페인 독감으로 49세에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할아버지와 프레더릭 트럼프의 역사적 사진.
경영 수업을 받던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

트럼프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

당시 트럼프의 아버지, 즉 프레드 트럼프의 나이는 불과 12살이었습니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프레드는 졸지에 소년 가장이 되어 집안 생계를 책임져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중학생으로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일정 금액 돈을 받고 차고나 집을 수리하는 목수나 페인트공 일부터 합니다.

손재주가 좋다 보니 입소문이 나서 손님이 많아졌고, 결국 나중에는 집 수리 수준이 아니라 아예 주택을 만들어서 파는 건축업에서 잔뼈가 굵어 집니다.

그의 회사는 점점 커졌고, 1960년대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한국의 주공아파트처럼 저소득층 아파트와 연립 주택 사업을 맡으면서 더욱 사세를 키웠습니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어프렌티스’를 보면 당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가 임대아파트 임차인들에게 밀린 집세를 받으면서 고초를 장면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후 도널드 트럼프는 아버지의 부동산 사업을 물려받으면서 더욱 사세를 확장했고, 결국에는 미국 대통령에 2번이나 당선되었습니다.

트럼프 3대 일맥상통

결국 이야기를 종합하면,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 할아버지 프레더릭 트럼프가 서로의 상황이 달랐지만 했던 일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할아버지 프레더릭 트럼프는 미국 이민자 1세대로 자본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당시 골드러시 붐으로 남들은 탄광에서 은과 금을 캘 때 여관을 운영했던 것이고요.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는 중학생이던 때 졸지에 소년 가장이 되어 살아남기 위해 남의 집을 수리해주다가 건축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역시 아버지의 사업인 건축업에서 부동산 종합 개발업자로 진화해 부동산 재벌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 세 명이 맡았던 업종은 서로의 사정이 달라 조금씩 달랐지만, 남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큰 돈을 벌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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