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치안 수준 어느 정도일까?

태국 방콕 치안 수준

이번 시간에는 태국 방콕 치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논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사업 문제 때문에 여러 차례 방콕에 방문하고 있는데요.

2025년 캄보디아 납치 사건이 국내에서 시끌시끌하면서 방콕 치안에 대한 걱정도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방콕 치안에 대해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주요 장소들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태국 방콕 치안 수준 어느 정도일까?
태국 방콕 도심의 어느 도로 모습

방콕 치안 수준 한국과 비교

한국 여느 도시처럼 자정이 지나도 집 근처 편의점이나 음식점을 슬리퍼를 신은 채 다녀올 수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들이 적은 로컬 지역에서 술에 취해 돌아다닌다면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방콕을 가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태국 사람들이 그렇게 막장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태국의 치안 시스템이 못 미더운 것은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방콕의 주요 장소의 치안이 한국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이건 주관적인 생각인데요.

방콕 치안 수준 근거

아무래도 태국은 방콕에 몰려든 관광객들이 쓰는 돈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고로 태국의 관광산업은 태국 전체 GDP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경우 7%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만약 방콕의 주요 도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해코치를 당한 것이 언론에 공개되면 태국 경제 전체가 흔들립니다.

한국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납치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급감할테고 관광수입도 줄어들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반도체와 스마트폰, 자동차 산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수입이 줄어들어도 한국 경제 큰 틀에서는 휘청거리지 않을 여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의 경우 관광산업이 나라의 주요 수입원이다보니 관광객들이 줄어들면 국민들이 신용불량자로 무더기 전락하는 등 나라 전체가 휘청거립니다.

태국 관광객 급감

실제로 최근 태국 정부는 2025년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이 약 3300만명으로, 2024년보다 7%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납치돼 미얀마 등지의 범죄단지로 끌려간 사건의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2024년 드라마 캐스팅을 위해 태국에 방문한 중국인 배우 왕싱이 미얀마로 납치됐다가 구출된 사건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작년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47만명으로, 2024년 약 670만명 수준에서 33% 이상 급감했다고 합니다.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태국 경제가 위축되었고, 태국인 신용불량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태국에서 납치된 피해자들은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자리 잡은 대규모 범죄단지에 끌려가 온라인 사기와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을 강요받았습니다.

태국 정부 입장에서는 방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만약 범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면 나라 근간이 흔들리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치안 문제에 대해선 매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중국인들이 잇달아 납치되면서 태국을 방문했던 중국인들이 대신 베트남을 찾으면서 베트남만 어부지리로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태국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에 2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태국인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방콕 치안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이유로는 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먼저 태국인들은 더운 날씨 때문인지 하루 시작을 늦게 시작해 평일 자정이 되어도 식사를 하러 식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태국 주요 도시마다 야시장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식당이나 가게들뿐만 아니라 도로에도 자정이 되어도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녀 CCTV가 우리나라보다 적더라도 걸어 다니는 목격자들이 많아 공공장소에서 범죄가 일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태국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들은 태국 현지인들이 벌인 것이 아닌 대부분 중국계 범죄단체들 소행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격식이 있는 태국인들을 직접 만나보면 외국인들에게 피해를 되도록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 문화와 비슷하게 태국인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매우 꺼려하는 경향이 있고, 외국인들은 대부분 손님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번 싱글벙글 미소 짓는 태국인이라고 해서 방심을 하면 안 됩니다.

UNODC 2010년 통계 기준 태국의 살인 범죄율은 10만명당 5명 수준으로, 한국이 10만명당 0.6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범죄 조직과 현지 경찰 간에 유착 관계도 많아서 범죄 피해를 입을 경우 제대로 구제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 마약 단체 범죄도 늘고 있는 추세여서 미소 짓는 태국인들이 친절하다고, 방콕 밤거리에 사람들이 많다고 방심을 해선 절대로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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