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Smartphone Market Share Analysis: Reasons for Samsung Galaxy's #1 Position

태국 스마트폰 전쟁

태국 사람들은 어떤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쓸까요?

애플 아이폰? 아니면 중국 샤오미?

놀랍게도, 태국 시장의 승자는 이들 브랜드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태국 스마트폰 전쟁의 진짜 승자를 공개합니다.

삼성 갤럭시 VS 중국 oppo...태국 스마트폰 전쟁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태국 스마트폰 격전지

태국을 여행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느꼈을 수도 있는데요.

태국은 한국보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훨씬 높은 나라입니다.

통계 조사에 따르면, 태국에서 인터넷 사용자의 약 98%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인터넷 접속을 대부분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한다는 이야깁니다.

다소 슬픈 이야기지만 태국에 있으면서 느낀 점은 많은 태국인들이 대부분의 문화 소비를 스마트폰으로만 한다는 겁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과 같은 문화 시설이 한국보다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문화 소비를 스마트폰, 특히 SNS로 해결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놀라운 것은 태국의 젊은 여성들이 오히려 최근 유행하는 한국 드라마나 인기 배우, 한국 영화, 한국의 넷플릭스 시리즈를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건 아마도 스마트폰, 특히 SNS에서 접한 한류 콘텐츠들 덕분일 겁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에게나 스마트폰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특히 태국인들에게 스마트폰은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

스마트폰이 태국인의 일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태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격전지 중에 격전지입니다.

삼성 갤럭시 VS 중국 oppo...태국 스마트폰 전쟁
2026년 초반 기준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

태국 스마트폰 전쟁 승자

그럼 스마트폰 격전지에서 승자는 누구일까요?

현재 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대략 이렇게 나뉩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6년 초 기준으로 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갤럭시 A시리즈가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태국 스마트폰 시장은 오포(OPPO),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이 연합하여 갤럭시를 추격하는 구도입니다.

2018년까지 Samsung Electronics는 태국 시장에서 30% 안팎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중국 브랜드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OPPO가 갤럭시를 상대로 분기 점유율 1위를 빼앗기도 했습니다.

2026년 초반 갤럭시 A 시리즈의 선방으로 삼성전자는 태국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오포와 점유율 1%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라, 1위 자리를 놓고 거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준입니다.

삼성 갤럭시가 2010년대 태국 시장에서 30%대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동안 중국 브랜드들이 저가 공세를 펼치며 얼마나 갤럭시 수요층을 빼앗아 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태국 스마트폰 점유율 분석: 아이폰이 1위가 아닌 이유

중저가 모델 수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은 태국 시장에서 샤오미 다음으로, 점유율 13%를 차지하면서 4위를 기록했는데요.

그만큼 태국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보다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두텁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태국의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한 데는 중저가 대표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의 역할이 주요했습니다.

결국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중국의 오포와 샤오미가 태국 스마트폰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중국 브랜드 공세

하지만 갤럭시가 방심할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이 대규모 저가 공세로 연합하여 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2위인 오포와 3위인 샤오미의 점유율을 단순하게 합쳐도 30%가 넘습니다.

한국에서 전혀 힘을 못 쓰는 중국 브랜드들이 태국에서 시장을 계속 넓힐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태국은 가성비가 중요한 시장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태국인들의 생활 태도에서 기인한다고 추측합니다.

한국인의 기질을 설명할 때 ‘빨리빨리’ 문화를 이야기하듯이, 태국인의 기질을 설명할 때 ‘마이뻰라이’를 이야기합니다.

태국어 ‘마이뻰라이(ไม่เป็นไร)’는 영어로는 ‘No problem’, 우리나라 말로는 ‘괜찮아요’ 정도의 의미인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침착하게 현실에 순응하는 태도를 태국인들은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태국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하면 제품에 큰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그 제품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중국 브랜드는 갤럭시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지만, 저렴한 가격대로 빠르게 태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중국 브랜드 마케팅

두 번째는 공격적인 마케팅입니다.

오포와 비보는 태국 대형 쇼핑몰 매장에서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워 광고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했습니다.

특히 태국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태국 사회 전반에 친중 분위기가 깔렸고, 그 사이 중국 브랜드들이 한국과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점유율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마 현재 태국의 젊은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나라를 물어보면, 가장 먼저 중국을 꼽고, 다음으로 일본을 꼽을 겁니다.

태국에서 블랙핑크 멤버 Lisa도 있고 훌륭한 K-Pop과 K-드라마 덕분에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태국 현지인들이 중국 연예인이나 중국 콘텐츠들을 더 선호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과거에는 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 Japan을 꼽았겠지만, 몇 년 사이 분위기가 확 바뀐 겁니다.

태국은 여전히 대표적인 친일 국가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친중 국가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건 중국인들 덕분에 먹고 사는 태국인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일 겁니다.

참고로 현재 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애플 아이폰 1위 아닌 이유

그렇다면 애플 아이폰은 왜 태국에서 1등이 아닐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태국인들 소득 대비 아이폰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태국인 평균 소득이 한국의 몇 분의 1 수준인데, 태국에서 아이폰 가격은 한국 가격과 거의 비슷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한국 아이폰의 4~5배 가격을 부담하는 셈입니다.

아이폰 소비는 주로 중산층 이상이면서 SNS를 자주 사용하는 태국 젊은 여성들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태국에서 삼성 갤럭시는 한국과 달리 S 시리즈보다 중저가 모델인 A 시리즈가 메인 기종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A 시리즈는 중국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갤럭시는 중국 브랜드들보다는 여전히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국 스마트폰 시장 전망

그럼 태국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요?

중국 브랜드들은 지금 태국 사회 전반에 깔린 친중 분위기에 편승하여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입니다.

삼성은 중저가형인 A 시리즈를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결국 태국은 중국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와 갤럭시와 아이폰의 프리미엄 사이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시장입니다.

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