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40조원 MOU 네옴시티 빈살만 중동붐 수혜주 분석

한국-사우디 40조원 MOU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한국 방문에 따라 한국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 기관, 기업이 총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협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예정된 사업비만 조 단위에 달하는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로, 제2의 중동 특수가 일어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1970년대 건설업 주도로 일으킨 중동 특수에 필적하는 대규모 해외 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어느 회사의 주식 가격이 수혜를 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이번 협력으로 수혜를 볼 한국 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에쓰오일(S-Oil)과 삼성물산, 현대로템, 한국전력, 롯데정밀화학, 대우건설 등이 있습니다.

네옴 시티

제2의 중동 특수 기대감

한국의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 기관, 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모두 26건의 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요.

이 가운데 6건은 한국 민간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사이에, 17건은 공기업이 포함된 한국 기업과 사우디 기관, 기업 사이에, 3건은 사우디가 투자한 기업 에쓰오일(S-Oil)과 한국 건설사들 사이에 맺어진 겁니다.

울산 2단계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을 추진하는 에쓰오일이 한국 건설사 3곳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체결한 설계, 조달, 시공(EPC) 계약은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에쓰오일(S-Oil)의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대주주입니다.

샤힌 프로젝트는 70억 달러(한화 약 9조3000억원)를 들여 울산에 스팀크래커(석유화학 기초유분 생산 설비)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왕세자 방한에 맞춰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올레핀은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등의 소재이며 다운스트림은 기초유분을 분해하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MOU

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 정부, 기업과 잇달아 계약과 MOU를 맺었습니다.

네옴시티(NEOM)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사업비 5000억 달러(한화 약 640조원)를 들여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입니다.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예정 사업비가 65억 달러(한화 약 8조5000억원)에 달하는 그린 수소, 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삼성물산은 PIF와 네옴시티에 철강 모듈러 방식으로 임직원 숙소 1만 가구를 짓는 네옴 베타 커뮤니티 프로젝트 관련 MOU를, 한국전력은 사우디 민간발전업체 ACWA파워와 네옴시티에 그린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협력 약정을 각각 맺었습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2조5000억원 규모의 네옴 철도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사우디 고속철 사업을 따낼 경우 한국 고속철의 첫 수출 사례가 됩니다.

화학(롯데정밀화학), 합성유(DL케미칼), 제약(지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인 와이디엔에스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처와의 MOU가 각각 체결됐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사우디 현지에 정밀화학 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우디 투자부는 고부가 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DL케미칼은 사우디 내 폴리부텐 공장 설립에 앞서 사업성 등을 평가하고, 사우디 투자부는 이에 필요한 정부 기관과 기업들로부터의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내용으로 MOU를 맺었습니다.

건설부터 바이오까지 협력

열병합(한전), 가스 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의 에너지 분야와 주조, 단조 공장건설(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피팅밸브(비엠티), 전기컴프레서(터보윈) 등의 제조 분야에서도 사우디와 협력합니다.

백신 혈청기술(유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 등의 바이오 분야와 스마트팜(코오롱글로벌), 엔지니어링서비스(동명엔지니어링), 재활용플랜트(메센아이피씨), 투자 협력(한국벤처투자) 등의 농업,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도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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