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제성장률 1.4%, 1인당 GNI 3만3000달러 [한국은행]

2023년 경제성장률 발표

2023년 경제성장률 연간 속보치가 1.4%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하반기 반도체를 비롯한 IT 업황이 개선되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의 당초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2023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은행은 2023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1.4%로 집계됐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23년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와 2분기 0.9%, 3분기 1.4%, 4분기 2.2%를 각각 기록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2023년 경제성장률 1.4%, 1인당 GNI 3만3000달러 [한국은행]

하반기 반도체 IT 선방

2023년 4분기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견인했습니다.

2024년 D램 반도체 가격을 고려했을 때 IT 경기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내수 부진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2023년 4분기 민간 소비는 지난 분기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민긴 소비가 증가한 것은 거주자 국외 소비 지출이 늘어난 덕분이었습니다.

국내 생산과 고용에 직접적으로 보탬이 되는 국내 소비가 아닌 해외여행에 따른 국외 소비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높은 수준의 금리와 물가 상승 영향이 내수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저성장 전망

한국은행은 2024년에도 경기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2023년 11월 한국은행은 2024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물가 상승률이 2023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국 GNI 반등

한편 2023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인 GNI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GNI는 3만3000달러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직전 연도인 2022년 3만2886달러보다 최소 수백달러 이상 늘어나는 수치입니다.

명목 1인당 GNI 증감은 실질 GDP 성장률, GDP 디플레이터, 환율, 인구 등 변수에 따라 변합니다.

2023년 실질 GDP 성장률이 1.4%로 집계됐고, 2023년 연간 GDP 디플레이터는 1%대 후반 수준입니다.

두 요소의 경우 플러스 값이면 물가까지 반영한 경제 규모인 명목 GNI는 그만큼 늘어납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오를수록 달러 환산 명목 GNI가 깎이는데, 2023년 연평균 환율(1305원)은 2022년 연평균(1292원)보다 약 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2022년에는 이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3% 가까이 뛰면서 명목 1인당 GNI도 7% 이상 추락했습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17년 3만1734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3만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2018년 1인당 GNI는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 3만2204달러, 2020년 3만2004달러로 2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한국의 GNI는 3년 만에 반등하면서 3만53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대만 역전

하지만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후퇴했습니다.

그 결과 2022년 대만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로, 한국 1인당 GNI 3만2886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2022년 당시 대만 1인당 GNI가 선방한 것은 반도체 기업 TSMC를 앞세워 IT 산업에서 매우 뛰어난 수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1인당 GNI가 대만에 역전된 것은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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