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스트 modoo 종료
이번 시간에는 최근 네이버 포스트 modoo 종료를 발표한 네이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최근 네이버가 각종 서비스들을 종료하고 나섰는데요.
그동안 네이버는 소소한 서비스들을 알게 모르게 종료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네이버 포스트와 홈페이지 무료 제작 서비스 모두(modoo) 종료라는 강수를 두었는데요.
네이버 포스트는 무려 12년, 네이버 모두는 서비스 시작한 지 10년이나 된 네이버의 대표 장수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포스트 12년 만에 종료
네이버 포스트는 2025년 4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는데요.
네이버 포스트는 2013년부터 모바일 전용 콘텐츠로 시작됐는데, 사실 이것이 네이버 블로그와 크게 차이점을 못 느꼈습니다.
저 역시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를 동시에 운영하지만, 이 둘의 차이점을 크게 못 느꼈는데요.
네이버가 포스트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발표한 내용도 그동안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던 포스트를 종료하고 블로그에만 전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네이버 modoo 10년 만에 종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블로그처럼 편하게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던 모두 서비스 역시 2025년 6월 종료되는데요.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모두는 무료로 블로그처럼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서 미용실이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네이버가 모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모두로 홈페이지를 제작했던 자영업자들은 지금 새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네이버 위기감
이렇게 네이버가 장수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요.
그만큼 네이버의 위기감이 크다는 방증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왜 네이버가 이렇게 이용자가 많은 네이버 포스트와 모두 서비스를 종료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돈이 안 되는 서비스는 이제부터 가차 없이 정리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숏폼 영상 콘텐츠에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포털
그동안 네이버는 경쟁사 다음을 제치고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로 군림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3년까지만 해도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 순위에서 네이버는 카카오톡에 이어 2위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조사에서 네이버는 인스타그램에 역전 당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오랜 시간 체류하는 앱 순위에서도 네이버는 2023년 3위였다가 인스타그램에 밀려 4위로 밀려났습니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검색엔진 점유율 역시 구글에 점차 밀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검색하려면 네이버 검색창을 떠올렸지만, 이제 대부분 검색을 한다고 하면 구글링을 떠올리실 겁니다.
실제로 2022년까지 네이버 점유율은 60%대, 구글 점유율은 28% 정도였지만, 2023년부터는 네이버가 50%대로 떨어지고 구글은 30%대로 올라섰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종료 효과는?
그럼 네이버가 이처럼 이용자들이 애용해오던 네이버 포스트와 모두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겠습니다.
물론 네이버 내부에서 해당 문제를 가지고 오랜 기간 고심을 해서 결정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네이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네이버 포스트와 모두 서비스가 네이버에 수익이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겁니다.
오랜 기간 제공해 온 서비스를 한 번의 통보로 종료한다는 것은 네이버 이용자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불신 시그널
네이버 포스트가 블로그와 큰 차이점이 없어서 없애고, 모두 서비스도 돈이 안 돼서 없애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만약에 네이버 블로그도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가 나오거나 돈이 안 되면 언제든지 폐지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블로그뿐 아니라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네이버 서비스들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에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블로거들에게 매우 안 좋은 신호를 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네이버가 대한민국 대표 포털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메일이나 블로그, 지식인과 같은 네이버만의 무료 서비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가 대세니까 네이버도 숏폼 위주로 가겠다는 것은 결국 이들 기업의 후발주자가 되겠다는 선언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