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3993억 1위, 정의선 첫 2위…개인 배당금 순위 총정리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8일 — 리더스인덱스의 최신 배당 현황 분석을 반영해 전면 개편했습니다.

이재용 회장, 3993억원으로 개인 배당 1위

국내 개인 배당금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993억원을 받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년(3466억원)보다 15.2% 늘어난 규모로, 4000억원에 육박합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2651곳 가운데 현금·현물배당 공시를 마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694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최대주주의 배당 수입 증가로 이어진 것입니다.

개인 배당금 순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개인 배당 상위 10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는 점입니다. 과거 5위권에 머물던 정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3993억원 (+15.2%)
  • 2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첫 2위 진입
  • 3위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 1659억원 (-12.3%)
  •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1602억원 (+8.0%)
  • 5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 1522억원 (+3.7%)
  • 6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 1211억원 (+5.8%)
  •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 1040억원
  • 8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 840억원
  • 9위 구광모 LG 회장 — 796억원
  • 10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 659억원

상위 10인 가운데 배당금이 줄어든 사람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유일했습니다. 현대제철의 배당 축소가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상위 30인으로 범위를 넓혀도 3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배당 증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삼성가 여성들의 존재감

눈여겨볼 대목은 삼성가 여성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지켰다는 점입니다. 이부진 사장(1602억원), 홍라희 명예관장(1522억원), 이서현 사장(1211억원)이 4~6위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홍라희 명예관장은 이건희 회장 상속세 납부를 위해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배당액이 크게 줄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후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삼성 일가의 배당 수입이 상속세 재원으로도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배당액 변화는 지분 구조 변동을 읽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전체 배당금 48조원, 15.3% 증가

개인뿐 아니라 시장 전체의 배당 규모도 크게 늘었습니다. 분석 대상 694개 기업의 전체 배당금은 41조6197억원에서 47조9909억원으로 15.3%(6조3712억원) 증가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371곳(53.5%)이 배당을 늘렸고, 65곳(9.4%)은 새롭게 배당에 나섰습니다. 주주환원 확대가 일부 대기업에 국한된 흐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업종별 희비: 반도체와 조선

업종별로 보면 배당 증가를 이끈 두 축이 뚜렷합니다.

  • IT·전기·전자 (124개사): 12조6280억원 → 14조7976억원 (+17.2%)
  • 조선·기계·설비 (55개사): 1조1459억원 → 2조135억원 (+75.7%)

특히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배당금이 75.7%나 급증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오랜 불황을 지나 수주 호황을 맞은 업황이 주주환원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IT·전기·전자는 반도체 사이클의 회복이 배당 확대로 연결됐습니다.

배당 투자자가 참고할 점

오너 일가의 배당금 순위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이지만, 투자 관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그 배경입니다. 대주주 배당액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배당 성향을 높였거나 실적이 개선됐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은 실적에 따라 매년 달라지므로, 특정 연도의 배당금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배당 성향과 실적 추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배당이 계열사 한 곳의 배당 축소만으로 12% 넘게 줄어든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배당금, 세금 떼면 얼마나 남을까

공시되는 배당금은 세전 금액입니다. 실제 수령액은 세금을 뗀 뒤의 금액인데, 국내 배당소득에는 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NICE 신용점수 확인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다만 이자와 배당을 합한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을 적용받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수백억원대 배당을 받는 오너 일가의 경우 최고세율 구간이 적용되므로, 실제 세후 수령액은 공시 금액의 절반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배당주 비중이 커지면 종합과세 기준선을 넘길 수 있으므로, 배당 수익률뿐 아니라 세후 수익률을 함께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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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00대 상장사 매출·영업이익 총정리,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실적과 주가 글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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